[헤럴드경제=이슈섹션] ‘끝판대장’ 오승환이 합류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막강한 불펜진으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불펜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가 5-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회말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연장 11회까지 팽팽한 불펜 대결을 이어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2위(2.82)였던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은 5회말 1사부터 11회말 1사까지 무려 1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1위(2.67)인 피츠버그 불펜진에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오승환의 활약은 눈부셨다. 오승환은 6회말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조디머서, 맷 조이스, 존 제이소 등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패배에도 불펜진의 활약에 대만족했다. 매서니 감독은 경기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불펜진)은 환상적이었다”면서 “차례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그는 “오늘 비록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경기를 내줬지만, 불펜진이 오늘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기대했던 바로 그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도 “팀은 패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빛났다”고 평했다. 이 매체는 “불펜진은 6회부터 10회까지 삼진을 9개나 잡았다. 오승환은 3개, 시그리스트와 로즌솔이 2개씩, 브록스턴과 메네스가 1개씩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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