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4ㆍ13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서히 판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초박빙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야권분열에 여야의 공천잡음이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 혼전양상이 심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매번 박빙의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수도권은 물론 여야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조차 여론조사별로 역전과 재역전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원조친박’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진영을 바꿔 여성 군인 출신인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서울 용산은 대표적인 곳이다.
선거 초반 3선 현역의원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앞서가던 진 후보는 MBC가 5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32.5%로 황 후보(36.2%)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YTN이 6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다시 37.1%로 황 후보(32.2%)에게 재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 따라 오차범위를 넘나들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투표함 개봉 때까지 안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을에서도 최명길 더민주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배제 뒤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김영순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YTN이 2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최 후보가 35.3%로 김 후보(29.2%)를 앞섰으나 이틀 뒤 KBS와 연합뉴스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33.0%로 최 후보(30.0%)를 따라잡았다.
처음으로 갑을병정에 이어 무(戊) 이름을 달게 된 경기 수원무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더민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고 있다.
전북 전주을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간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최형재 더민주 후보는 YTN이 5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38.8%로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25.7%), 장세환 국민의당 후보(17.3%)에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날 뉴스1 조사에서는 최 후보는 33.2%로 장 후보(30.7%), 정 후보(30.3%)와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북강서갑도 이틀만에 우열이 바뀐 결과가 나타났다. 4일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박민식 새누리당 후보가 46.4%로 전재수 더민주 후보(27.3%)를 크게 앞질렀으나, 6일 국민일보 조사에서는 각각 38.4%와 46.7%로 역전됐다.
2야의 단일후보인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하룻만에 울고 웃었다. 4일 경남신문 여론조사에선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가 35.6%로 노 후보(33.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하루 뒤인 5일 MBC 조사에선 다시 노 후보(34.8%)가 강 후보(31.2%)를 근소하게 앞섰다.(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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