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창원)] 경남 창원 성산이 뜨겁다. 제1야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재입성과 ‘힘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운 현역의원 강기윤 후보의 재선을 두고 창원 민심은 팽팽히 갈리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성산구를 방문해 색깔론까지 펼치며 총 공세에 나섰고,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역시 5일 성산을 찾아 “성산에선 4번이 2번”이라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5일 발표)에서는 노 후보는 40.8%, 강 후보 31.7%였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7.7%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에선 강 후보가 42.3%로 노 후보(36.8%)를 앞섰다.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은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은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반송시장을 찾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반송시장을 찾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

5일 창원 반송시장에서 기자와 만난 강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해서 지역주민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두 당이 정강정책과 철학이 다르다. 단순히 이기고자 하는 것으로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 야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살지도 않다가 노원에 있다 동작에 있다 성산으로 내려온 후보”라며 “20일만에 내려와서 이렇게 한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5일 반송시장에서 만난 노 후보는 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창원을 찾아 색깔론을 편 것을 언급하며 “그만큼 불안하다는 뜻”이라며 “창원 성산 판세 굳어진 것으로 보면된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