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반등은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68포인트(0.75%) 하락한 1만7603.3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6포인트(1.01%) 내린 2045.1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87포인트(0.98%) 하락하며 4843.93에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성장 약세, 인플레이션 및 일자리 부재, 대규모 부채 등으로 세계 경제전망에 먹구름이 끼어있다”며 “경기 하강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한 영향 등이 뉴욕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경기둔화 우려에 동반하락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 내린 2895.4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 하락한 9563.3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18% 내려앉은 4250.28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63% 하락한 9563.36에 마감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1로 예비치 53.7에서 하향 조정됐다.
독일의 2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0.3%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해외 수요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이날 국제유가는 등락을 반복한 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센트(0.5%) 오른 배럴당 35.8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9센트(0.8%) 높은 배럴당 37.9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금값도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229.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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