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모두 7만531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늘어났다. 이는 역대 월간 최대 판매량이었던 지난해 3월 기록(7만5019대)을 1년만에 경신한 것이다.

판매 성장을 견인한 차종은 쏘나타다. 쏘나타는 지난달 2만8778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340대에서 56.9%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 미국 판매량의38.2%로, 쏘나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투싼도 85.5% 급증한 7830대 팔렸고, 제네시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4% 늘어난 3197대 팔았다. 다만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전년 동월 대비 41.9% 감소한 1만5533대 팔렸다.

현대차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전년보다 0.8% 늘어난 17만33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1분기 최다 판매 기록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8279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0.8% 감소했다. K5(현지명 옵티마), K7(현지명 카덴자) 등 중ㆍ대형 차량 판매가 부진했다.

현대ㆍ기아차 전체로는 지난달 13만358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의 월간 점유율은 지난해 3월 8.7%에서 8.4%로 0.3%포인트 감소했다.

포드가 7.8% 증가한 25만3064대를 팔며 월간 미국 시장 1위를 차지했다. GM은 0.9% 증가한 25만2128대로 2위를, 토요타는 2.7% 감소한 21만9842대로 3위를 기록했다. 4위 업체 FCA는 8.0% 늘어난 21만4184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