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고유가 수혜주로 분류되는 정유주에 대한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케미탈은 연초 24만 5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30일 종가기준 34만 9500원으로 42.65%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도 같은날 장중 한때 17만 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만 34.92%에 달한다.
S-OIL과 GS 역시 올해 들어서 각각 23.58%, 18.94%씩 상승했다.
이처럼 정유주들의 거침 없는 랠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휘발유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특히 2분기 드라이빙 시즌 돌입으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제 마진이 향후 추가로 계속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국내 정유 업체들이 미국 대비 싼 원료(두바이 석유)를 쓴다는 원가 측면에서 강점을 갖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휘발유 정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국내 정유 업체들의 수익성도 당분간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연초대비 평균 정제마진(스팟기준)은 배럴당 7.6달러로 기존 추정치 1.4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1분기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0~60% 이상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유가가 안정화되거나 상승세를 이어가면 실적 전망치 상향이 대폭 이루어질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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