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주거ㆍ교육ㆍ문화 등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도시로 개발되는 혁신도시가 지방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는 올해 분양단지는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체 154개 공공기관 중 88%(136개)가 이전을 마쳤다. 나머지 18개 기관은 올해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기로 성장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다.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하면 관련 기업의 이전도 연쇄적으로 이뤄져 인구 유입과 집값 상승효과가 유발된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울산우정혁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우정혁신도시가 조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오름세다. 2007년 3.3㎡당 평균 611만원 선이었던 매매가는 2015년 842만원으로 상승했다.
전주혁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한 2013년 시세는 690만원에 형성됐지만, 지난해엔 830만원 선으로 뛰어올랐다. 전주시 평균인 556만원보다 27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혁신 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인구 유입과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가 활발해지는 분위기”며 “계획도시 특성상 녹지공간이 많고 교통망도 잘 갖춰져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리딩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내 울산ㆍ진주ㆍ원주ㆍ전주혁신도시 등 4곳 7개 사업지에 총 5531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한양산업개발이 오는 4월 공급하는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 오피스텔은 울산혁신도시 업무1용지(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529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로 지상 3층까지 테라스 상가가 함께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27㎡로 구성된다. 하반기에는 동원건설이 공급하는 ‘울산 DWBC 우정’ 아파트가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남동발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11개 기관 중 10개 기관이 이전 완료한 진주혁신도시는 올해 대방건설과 중흥건설이 1886가구를 공급한다. 대방건설이 이달 A7블록에 분양하는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지하 1층~지상 25층(최고층), 9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743가구로 구성된다. A12블록에는 중흥건설이 6월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1143가구를 공급한다.
12개 공공기관 중 11개 기관이 이전 완료한 전주혁신도시에는 6월 대방건설이 ‘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4-1ㆍ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최고 23층 높이로 아파트 490가구(전용면적 116㎡초과), 오피스텔 481실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구, 학교 용지, 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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