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신학기 모멘텀으로 기지개를 켠 교육주가 실적개선 기대감까지 싹트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교육 시장 축소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던 교육주가 최근 유ㆍ초등 교육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으로 재평가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교육주의 선두주자인 웅진씽크빅의 주가는 올 들어 35.6% 상승했다. 또 비상교육(25.6%), 청담러닝(25.2%), 능률교육(24.2%) 등도 올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단기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교육주의 상승 탄력 동력으로 사교육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초등 학령인구의 감소세가 완화되는 점을 꼽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출산률 저하로 학령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감소율이 지속적으로 커졌으나 2014년부터는 감소세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학령인구의 감소로 실적 악화 일로를 걸었던 교육주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해부터 초등 및 유아교육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실적 개선세는 점차 중고등 교육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웅진씽크빅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북클럽’ 서비스를 출시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나 올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교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상승했다. 대교는 방문 교육 서비스 위주였던 눈높이 사업을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배우는 러닝센터로 바꿔 비용을 절감해 나갔다.
한 연구원은 “영유아 및 초등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대교, 웅진씽크빅, 청담러닝, 비상교육, 능률교육의 실적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컨센서스가 없는 비상교육을 제외한 네 업체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성장률 평균 6.8%, 영업이익 성장률 평균 60.9%로 그 성장세가 본격화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영유아 및 초등 교육주들의 실적 개선은 향후 입시전문인 중고등 교육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중ㆍ고등학생을 타겟으로 하는 전통적인 입시전문 학원인 메가스터디와 디지털대성의 실적 개선도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 입시전문업체의 경우 정부의 대입 교육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정부의 정책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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