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중FTA가 오는 28일로 정식발효 100일을 맞은 가운데, 올해 대 중국 수출 급감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품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은 ‘한중 FTA 발효 100일 무역업계의 평가와 전망’ 보고서를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년차 관세인하 폭이 큰 수혜품목에서 수출증가 품목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인하 폭이 0~1%포인트 인 경우 수출증가 품목수가 176개인 반면 관세인하 폭이 3~6%포인트인 경우에는 수출증가 품목수가 344개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인하 폭이 3%포인트 이상인 품목 중에서는 전자응용기기, 금속공작기계, 알루미늄, 편직물, 의류, 동제품 등에서 중국의 대한국 수입이 증가했다.
또 아직 관세인하 폭이 크진 않지만 기호식품, 철강판, 자동차부품에서 중국의 한국제품 수입이 증가했다. 무선통신, 석유화학(기초유분, 합성고무), 원동기ㆍ펌프, 정밀화학 분야도 한국제품 수입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중 FTA 발효 이후 두달간 초기 영향에 대한 무역업계 설문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44.5%가 2년차 관세인하로 인해 대중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고, 대기업(28.1%)보다는 중소기업(45.6%)에서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
국제무역연구원 민경실 연구원은 “아직 FTA 활용으로 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무역업계의 기대는 크다”며 “중국 현지 모니터링 결과 통관원활화, 서비스 등 비관세 분야의 중국측 이행에 대한 업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무역업계의 애로 해소와 함께 수혜업종인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유통망 연계 및 서비스, 문화콘텐츠 등의 양국 기업간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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