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뒤 20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입당한 진영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조 비서실장’으로 통한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박근혜 신임 대표는 초선이던 진 의원을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해 당 재건사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했다
그러나 200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캠프가 꾸려졌을 때 진 의원은 ‘현역 의원의 캠프 참여는 안 된다’는 소신에 따라 캠프를 ‘출입하지’ 않았고, 경선 패배 후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로부터 ‘무늬만 친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2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진영 의원은 박근혜정부 핵심 실세로 다시 부상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그를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대선공약을 정부 정책으로 다듬는 작업을 그에게 맡겼다.
또한 박근혜정부 1기 내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돼 박근혜정부 최대 업적이 될 복지 분야를 책임지는 ‘실세 장관’으로 떠올랐다.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그의 비중도 커졌다.
하지만 기초연금 공약 수정에 반대, 장관직을 사퇴하며 사실상 결별수순에 돌입했다.국회로 복귀한 진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 3선 중진 의원으로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을 맡으며 당에 대한 기여도를 높였으나 친박계가 주도하는 공천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뒤 즉시 탈당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