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새누리당 지도부는 심야회의에서도 ‘컷오프’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에 대한 재심의 여부를 결론내지 못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도 여전히 보류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심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 난 게 없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가 결정해야 공천관리위원회도 정상화되기 때문에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파행이) 오래가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표결이라도 해서 결정을 내리자고 했지만 김무성 대표가 결정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공관위가 결정한 일부 단수ㆍ우선추천 지역에 대한 추인을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 등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재심의를 요구했으나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이 반대하면서 공방이 벌어졌다.
공관위가 단수 후보로 선정한 유재길(서울 은평 을)ㆍ유영하(서울 송파 을)ㆍ정종섭(대구 동 갑)ㆍ권혁세(경기 분당 갑)ㆍ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에 대한 공천 의결도 유보됐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공천 문제는 최고위가 “공관위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관위는 “최고위에 결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양상이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파행 중인 공관위에 대해 “공관위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데 최고위원들이 동의했다”면서 “잠정적으로 내일 오전 10시에 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공관위 일부 외부위원들은 지난 16일 김 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천 심사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공관위의 독립성을 훼손한 처사”라며 심사를 거부해 이틀째 공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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