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發 정책공조 “잔치는 끝났다”…전고점 돌파 “펀더멘털에 달렸다”
증권 리서치센터장 “2000선 돌파 가능…실적 개선 확인까진 추세적 대세상승 어려워”
[헤럴드경제=박영훈ㆍ이한빛 기자] “땡큐 옐런”
미국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가 기준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져, 안도랠리를 이어온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 코스피 지수도 FOMC 안도감에 1990선을 돌파하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000선 탈환도 눈앞에 두고 있다.
FOMC는 16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25~0.50%로 동결했다. 특히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당분간 안정적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낙폭 과대 대표주와 에너지, 소재, 화학, 철강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 코스피 2050P까지 가능= 헤럴드경제가 미 금리 동결 이후 NH투자ㆍ대우증권ㆍ한국투자ㆍ삼성ㆍ대신ㆍIBK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금리 동결 이후 당분간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큰 폭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이번 FOMC 결과가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했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실적으로 관심이 이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은 “연내 금리 두 번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완만하고 점진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며“그러나 정책 기대감에 올라온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2000선 가시권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나,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제는 정책 검증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도 “FOMC를 비롯 선진국 정부의 정책이 워낙 많이 시행돼 특별히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부분이 없다”면서 “하루 정도만 시장에 영향을 미친 후 영향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통화정책이 위험자산 가격을 지지하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주식시장이 하반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6월 FOMC까지 통화정책 리스크가 완화, 안정적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코스피 지수 전망으로 1,870~2,020포인트를 제시했다. 안병국 대우증권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2050포인트까지는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투자유망 업종은=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경기 모멘텀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소재ㆍ산업재 등 경기민감주 조정시에 비중을 늘릴 것을 권유했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에너지, 화학, 철강 등을 수혜 업종으로 꼽았다. 이준재 리서치센터장은 에너지ㆍ소재ㆍ산업재(조선제외)등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고,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낙폭이 컸던 업종 대표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은 상품관련주, 특히 화학, 에너지 업종의 단기 반등시도를 예상했다.
안병국 센터장은 글로벌 펀드 플로우상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과 경기민감섹터의 상승 탄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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