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 출자회사인 인천유시티가 수난을 겪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가, 입찰 비리와 관련해서도 경찰 내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천유시티의 과거 입찰 비리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최근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인천시가 발주한 각종 정보통신 사업 입찰을 인천유시티가 대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유시티는 지난 2012년 5월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도시정보화 사업을 위해 KTㆍ시스코가 합작한 센티오스(51.4%)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지난해 1월에는 센티오스가 지분을 전량 매각해 인천시가 1대 주주가 됐다.

인천유시티는 지난 2013년 송도국제도시 1∼4공구 유시티 기반시설 실시설계 검토 용역 입찰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 송도 유시티 구축 1단계 사업과 관련한 각종 입찰을 대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인천유시티가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월 송도국제도시 G타워 내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인천유시티 대표이사 A(57) 씨가 지난해 정규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입사 지원자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이력서 등을 다른 지원자 3명에게 메일로 보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와 지원자 3명 간 채용 비리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의 금전 거래 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 현재 법원의 영장을 받아 계좌 추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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