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세워진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의 사무국 정원이 현재의 56명에서 내년말까지 140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기금규모는 미국의 공여협정 체결로 공여 약정액 확정규모가 100억달러로 늘어났다.
GCF는 8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에서 이사회를 열고 인력과 사업을 늘리기로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1일 전했다.
이에 따라 사무국 인력 정원은 현재 56명에서 올해 말까지 100명, 내년 말까지 140명으로 늘어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는 올해 25억달러 규모의 사업승인과 사업 이행기구 증가 등 GCF의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기금규모는 지난 7일 GCF 공여금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이 30억달러를 GCF에 공여하겠다는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현재까지 GCF 총 공여 약정액 103억달러 중 100억 달러에 대한 협정이 완료됐다.
GCF에 사업을 제안하고 수행하는 기관인 GCF 이행기구는 이번에 13개 기관이 추가로 인증돼 총 33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GCF는 초기정착 단계를 넘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물적 기반도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GCF는 이번에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능력배양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원협약 체결 후 개도국 국내의 승인절차가 완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최대 5만달러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9월로 임기가 종료되는 헬라 쉬흐로흐 현 사무총장의 후임을 결정하기 위해 선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이사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 이사회는 6월 28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