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5 임금보고서’ 발간 기념 전문가 워크숍을 열어 보고서 주요 내용과 한국 노동시장 과제를 논의했다.
워크숍에서 정진호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임금체계 기본개념, 통계조사 실태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발표문에서 “1987년 민주화 이전까지 한국의 임금체계는 실적에 따른 성과급보다는 근로시간에 따른 급여 지급 제도가 확대되는 시기였다”며 “이후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임금등급을 결정하는 직능급이 점차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노동시장은 연봉제나 성과배분제 등 성과주의 확산을 특징으로 한다”며 “최근 60세 정년 의무화 등을 계기로 임금피크제를 포함한 임금체계 개편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배 인천대 교수는 ‘주요국의 임금체계 및 통계조사’ 주제 발표에서 “주요 선진국별로 임금체계의 구체적 내용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임금의 연공성이 약해지고 성과 연계성이 강화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웃 일본도 장기침체 시대를 맞아 임금의 연공성을 축소하거나 역할·직무급을도입하는 등 전통적인 연공급을 탈피하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국가별로 임금체계는 역사적 배경이나 현실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며 “우리도 한국 노동시장의 상황과 문화에 맞는 임금체계를 찾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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