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남한이 북한 인권을 조작하고 있다는 리수용 북한 외상의 발언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은 열악한 인권상황을 돌아보고 실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될 때”라고 반박했다.

2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인권 문제는 인류 보편적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유엔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리 외상은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제31차 총회에서 “북한을 공격하는 유일한 증거는 탈북자의 진술뿐이며, 한 사람당 5000 달러 또는 그 이상을 들여 유괴, 납치해 끌고 간 것이 탈북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무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 정무 차석대사는 “거짓으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탈북자들의 존재 그 자체는 지난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지적한 대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대규모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태성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한 것과 관련해 태성기계공장이 군수공장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계공장으로 보고 있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군수공장)에 대해서는 정보사항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부터 북한이 출근길에 군복차림을 지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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