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의 인권을 도마 위에 올려 대북 압박을 지속할 계획이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1일 오후 제31차 인권이사회 전체회의 고위급 회기(2월29일~3월2일)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 이튿날(3월2일) 연설을 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인권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기적으로 윤 장관 연설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윤 장관은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는 물론 군축회의(CD) 고위급 회기에도 참석해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을 강력 비판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대북 압박 노력이 핵ㆍ미사일에서 인권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또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도 이번 인권이사회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 1일 오후 연설할 예정이어서 남북 외교 수장이 국제무대에서 맞닥뜨리게 될 전망이다. 다만 두 외교 수장이 조우할 가능성은 현재 일정을 감안하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지난 2014년에도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윤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번 인권이사회에서 윤 장관은 한일 간 위안부 합의 취지를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성실한 합의 이행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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