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관세청과 특허청이 협력해 국내 브랜드를 모방한 ‘짝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올해 첫 정책협의회를 열어 한국브랜드 모조품 확산방지를 위해 외국 세관과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에 따르면 최근 외국 세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브랜드 모조품 단속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 홍콩 세관에서는 전년(11만달러)보다 13배 이상 증가한 144만달러(한화 약 17억원 상당)어치의 짝퉁 물품이 적발됐다. 태국 세관에서도 5억원에 달하는 국내기업 화장품 모조품이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에는 중국 세관(해관)에 국내기업 지식재산권 112건을 신규로 등록하는 등 국내기업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 기관은 외국 세관과 정기적으로 교류해 지식재산권 침해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현지에서 주로 유통되는 한국 브랜드와 관련한 모조품 식별정보를 단속 공무원에게 더 많이 제공하고, 세관 단속 공무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과 교류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세관과도 협력해 위조상품의 국제유통에 대한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에게는 외국 세관의 지재권 등록 및 단속제도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통관지원국장은 “외국세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우리 기업 브랜드의 지재권 침해에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