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센터' 로드-라틀리프, PO 주인공은 누구? 안양KGC인삼공사(홈) - 서울삼성(원정)서울삼성(홈) - 안양KGC인삼공사(원정)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다. 각 구단은 팀의 전력을 한데 집중시키고, 여기에는 철저한 계산이 뒤따른다. 그 만큼 전력의 뼈대 자체가 튼튼한 팀이 유리하다. KGC가 그렇다. 오세근-양희종-이정현-박찬희만 놓고 보면 국가대표팀이다. 여기에 성장통 없이 부쩍 자라고 있는 김기윤과 슈팅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전성현이 가세한다. 상황에 따라 전성현을 전문 슈터로, 혹은 전문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뜩이나 두꺼웠던 라인업에 한 층 여유가 생길 전망. 김승기 감독 역시 전성현을 줄곧 중용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KGC는 오세근의 몸상태가 말썽이다. 당장에 수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무릎상태가 좋지 못하다. 여기에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 그리고 국내 선수진의 조화가 그리 탄탄한 편이 아니다. 골밑 협력수비가 원활히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껄끄러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삼성 역시 확실히 믿을 구석이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바로 지난해 통합우승 경험이 있고,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주희정이 앞 선을 책임진다. 제공권 다툼에서는 손쉽게 우위를 차지할 확률이 크다. 하지만 김준일과 임동섭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 역할을 맡고 있는데다 문태영의 경우 심리전에 취약한 모습을 지울 수 없다. 특히 문태영을 그림자처럼 따라붙을 수비수가 양희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불안감은 증폭된다. 삼성의 빈약한 벤치 전력 역시 발목을 잡는다. KGC 특유의 압박 수비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두 팀 모두 로드와 라틀리프 등 달릴 줄 아는 센터를 보유했다. 이들을 흥겹게 하는 것은 동료의 몫. 눈코 뜰 새 없는 빠른 공수전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벤치 전력이 한 수 위인 KGC가 승리할 확률이 더욱 높아 보인다. 고득점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득점 구간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토토가이드 제공]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