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부·여당은 지난해 쌀농사 풍작으로 인해 급락세를 보인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 15만7000t을 추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내달 중 작년 쌀 수확량 중 신곡 수요량인 397만t을 초과하는 물량(35만7000t) 가운데 이미 격리한 20만t을 제외한 15만7000t 전부를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추가매입은 농가, 농협,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가 보유한 2015년산 벼를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말 20만t의 쌀 수매를 결정한 데 이어 이번에 1400억원을 투입해 추가로 15만7000t을 매입하고, 향후 실수요량 등을 감안해 추가 수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이러한 쌀 매입 추진 계획을 통보하고 이른 시일에 매입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쌀수급 안정을 위해 벼재배 면적을 10%가량 감축하고 건강미 개발 등을 통해 쌀소비 확대 정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또 매년 발생하는 구제역에 대한 중장기 대책도 논의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불가피하게 쌀 추가 격리 결정을 내리지만 앞으로는 이런 단기책보다는 적정한 생산과 소비확대 등 중장기적인 수급확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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