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열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준공식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해군은 이곳에서 북한의 해상위협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제주 민군복합항은 한반도 해역 중앙에 위치해 바다를 지키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항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지금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매우 위중하다”며 “정부는 북한의 극단적 도발행위에 대해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 민군복합항과 관련해서는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 민군복합항을 미국의 하와이나 호주의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인 민군복합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이 항만은 우리 경제의 생명선과 같은 남방해역의 해상 교통로를 지킴으로써 해양 권익과 해양 자원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크루즈 터미널을 조속히 완공하고, 크루즈항 부대시설 조성 등 지역발전 사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작년 11월에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축사를 마친 뒤 제주 민군복합항에 정박돼 있는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에 승선해 해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