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간담회 직후 공동입장문 발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인하대 등 14개 사립대 총장이 대학구조개혁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14개 사립대 총장들은 23일 오후 7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은 뒤 국회에 대학구조개혁법을 조속히 제정해달라고 공동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간담회의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근거법률의 제정 지연은 구조개혁 추진 중단에 따른 혼란을 유발하고 학생유치 등 대학 간 생존경쟁을 부추길 뿐”이라며 “각 대학이 학생충원 부족에 따른 생존걱정 없이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국회의 입법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김희정 의원(새누리당), 지난해 안홍준 의원(새누리당)이 각각 대표발의한 대학구조개혁법은 사립대에 퇴로를 열어주는 조항에 대한 여야 대립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14명의 사립대 총장들은 “정부의 규제는 적을수록 좋지만, 현재 신입생 미충원의 대부분이 지방대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수도권ㆍ지방, 국공립ㆍ사립 등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원감축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의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김희수 건양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손석민 서원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차인준 인제대 총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이호인 전주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김영환 홍익대 총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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