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과거 16세기 유럽에서는 백옥같이 하얗고 깨끗한 피부가 미인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당시 귀족 여성들 사이에서는 피부 자체를 표백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 중 가장 흔히 쓰였던 피부 표백제는 계란 흰자와 계란껍질 가루, 양귀비 씨앗, 백색의 납, 붕산, 명반 등을 섞어 만든 것이었다.실제 영국 엘리자베스 1세는 수은과 납으로 된 분을 얼굴에 칠했고 결국 납중독으로 피부병을 앓기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다. 이후 납중독으로 피부상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그것을 감추기 위해 더욱 두껍게 분칠을 했던 것이 그녀의 수명을 더욱 단축시켰을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그녀들은 왜 죽음을 불사하면서까지 하얀 피부에 집착을 한 것일까?

당시 깨끗하고 하얀 피부는 높은 신분을 상징했다. 백인과 흑인의 피부색에 따른 인종차별이 대변하듯 햇볕을 한 번도 보지 않은 듯 노동과는 거리가 먼 고귀함과 유복함의 의미를 담았던 것. 이에 현재까지도 그 의미가 지속되면서 깨끗하고 하얀 피부는 우아하고 호감 가는 이미지로 대두되며 많은 여성들의 외모 관리 우선순위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과거 유럽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하얗고 깨끗한 피부에 대한 욕망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특히 피부를 칙칙하고 어둡게 만드는 주근깨나 잡티, 기미는 자신감 하락을 불러오는 콤플렉스로 여겨지고 있다.다행히 최근에는 피부에 해를 끼칠 정도의 두꺼운 화장 없이도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색소질환을 제거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가 있다.피부과 개원가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미백 치료로는 레이저토닝을 꼽을 수 있다. 색소치료 레이저 중에서는 'C6레이저토닝'이 선호되고 있다. C6레이저토닝은 106nm파장과 532nm파장 두 가지의 핸드피스가 장착 돼 기존보다 높은 출력으로 인해 기미와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의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C6레이저토닝은 표피층뿐만 아니라 피부 진피층에 위치한 깊은 색소까지 안전을 중시하는 가운데 효과적으로 파괴시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빠른 기간 내에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피부과 프렌즈클리닉 의원 신원준 원장은 "C6레이저토닝은 약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해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라며 "에너지 전달 시 중심부분뿐만 아니라 주변부까지 고르게 전달 돼 홍반 등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