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아이오와의 유력 신문이 ‘전면적 재검표’를 요구하는 사설을 실어 아이오와 코커스 재검표 논란에 합류했다.

민주당의 공식 발표에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측이 아직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승자로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현지 최대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4일(현지시간) “전면적 재검표”를 공식 요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사설은 “월요일 밤 민주당 코커스에서 일어난 일은 큰 낭패”라며 “다시 한번 세계는 아이오와를 비웃고 있다. 심야의 코미디언과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은 행방불명된 코커스 참가자들과 ‘동전 던지기’에 대한 농담으로 신이 났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의 별난 선거과정에 대한 놀림은 감내할 수 있지만,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부정과 오류의 흔적들”이라며 총 투표수와 ‘동전 던지기’의 결과를 공개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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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너무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며 “일관성없는 계산과 훈련받지 못하고 어리벙벙한 자원봉사자들, 혼란스러운 투표자들, 비좁은 기초선거구 현장, 부족한 투표등록 양식 등 너무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코커스를 지켜본 논설위원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은 월요일 밤 혼돈의 와중에서 오류를 목격했다”며 “민주당이 추가적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것은 샌더스 의원 지지자들의 의심만 확인시켜 주는 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의원은 당 주류들이 반대하는 후보이며, 몇달 전에는 민주당원도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이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비주류 후보여서 재검표가 거부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식의 주장이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은 재검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코커스는 각 후보가 기초선거구에서 확보한 대의원 수만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