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혁신도시의 주민 수와 지방세수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해 ‘혁신’이란 이름값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4일 혁신도시 이전 대상 115개 공공기관 중 지금까지 100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으며 인구와 수입이 모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전체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총 154개로 혁신도시가 115개, 세종ㆍ개별이전이 39개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민 수는 총 10만4046명으로, 2030년 목표인 27만 명 대비 38% 수준이다. 주민 수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전북혁신도시(2만1056명)였다. 특히 같은 기간 부산은 목표(7000명) 대비 111%에 육박하는 7795명이 증가했다.

수입도 혁신을 이뤘다. 지난해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2.8배 증가한 7442억원이었다. 부산 혁신도시가 4059억원으로 전체 세수 증가액의 54%를 차지했고, 광주ㆍ전남 혁신도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은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의 지방소득세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ㆍ도 소재 지방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일컫는 지역인재 채용률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13년 5%에서 지난해 13.3%로 증가했다. 특히 부산과 경남혁신도시가 각각 27%, 18%로 높았다.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관계자는 “혁신도시 자족성 강화를 위해 유입인구 증가에 맞춰 아파트, 학교,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전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