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중국 자본이 또 다시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25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화이자신 투자 계약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마케팅 기업 화이자신이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해 씨그널엔터에 214억5000만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000만 주를 가져간 화이자신의 지분율은 12.65%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10월 씨그널엔터에 최대주주로 들어왔던 중국계 투자법인 SG인베스트먼트는 3개월만에 2대주주로 밀려난다.
화이자신은 중국 현지 1500여 개의 마케팅 고객사를 가진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마케팅 회사다. 이날 간담회에서 씨그널엔터 측은 중국 마케팅 기업과의 업무 협력관계로 중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씨그널엔터 김정상 회장은 “화이자신은 이미 씨그널엔터 소속 배우를 중국의 상품 모델로 데뷔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라며 “화이자신이 보유한 미디어 장악력을 바탕으로 중국 예능과 드라마 부문에서 공동제작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신의 전략최고책임자(CFO) 시에 웨이 강은 “씨그널엔터의 스타자원, 콘텐츠자원과 화이자신의 중국 소비자 시장과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면 다양한 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콘텐츠를 주요 전략으로 삼는 만큼 발전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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