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14일 북한 핵실험 이후 군 장병들의 전역연기 신청이 1000여명에 이른 상황을 설명하며 “이들의 애국심과 용기를 폄훼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에 전역이 임박한 많은 장병들이 전역연기를 신청해 오고 있다. 우리 군은 현 상황에서 이들의 전역연기 신청은 애국심에 발로한 훌륭한 결심이고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일각에서 (이들의 전역연기 신청이) 취업 스펙을 위한 것이라는 등의 폄하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장병들의 순수한 진정성을 폄하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 상황을 전역을 연기할 수준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각 군별로 정상적인 전역조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은 병역법 제19조에 따라 ‘중요한 작전이나 연습’ 등을 이유로 최대 3개월까지 사병의 복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전역 대상자가 전역을 연기하면 현역 군인 신분이 유지된다. 하루 단위로 봉급이 계산되며 각종 사고 발생 시에는 현역에 준해 예우된다.
한편, 북한 핵실험 이후 전역연기 선청 장병은 1000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육군이 900여명에 달하고 해병대도 약 150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약 100명의 장병이 전역 연기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에 전역 연기 신청을 한 장병은 당시의 10배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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