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쇼크 美·日 동반 폭락 원·달러 환율 1210원 돌파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 여파로 코스피 1900선이 또 붕괴됐다. 원달러환율도 급등해 재차 1210원을 넘어섰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틈바구니에서 한국은행은 7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4일 새벽끝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 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일본 증시도 개장과 동시에 급락, 출발하는 등 전세계 주요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관련기사 2, 21면. 1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96포인트(1.41%) 떨어진 1,889.3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증시의 급락과 원ㆍ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감이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74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8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다.
중국 증시도 개장과 동시에 급락 출발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포인트 급락한 2871.01포인트에서 첫 거래가 시작됐다. 상해A지수는 2.66%포인트 하락한 3004.98을, 상해B지수는 2.87%포인트 하락한 345.21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 급락은 개장 직전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70%로 낮아졌다는 소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채 금리 2.70%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중국 증시 하락의 여파에 장중 4% 하락했다. 전날보다 323.52포인트(1.83%) 빠진 17392.11로 문을 연 닛케이 지수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10시 14분 4.01%(710.30포인트) 하락, 1만7005.33을 기록하면서 1만7000선을 위협했다.
새벽에 마감된 뉴욕 증시도 2% 넘게 급락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0포인트(2.50%) 내리며 1890.28을 기록, 1900선이 무너졌다. S&P500지수가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4개월 동안 5차례뿐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81포인트(2.21%) 하락한 1만6151.2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85포인트(3.41%) 급락하며 4526.0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영훈ㆍ홍석희ㆍ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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