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ㆍ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중 일부가 손실구간(Knock-inㆍ녹인)에 진입했지만, 본격적 대규모 손실 발생은 H지수가 7000선이하로 내려갈 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H지수가 9000선을 하회하면서 일부 ELS가 녹인이 발생했다”며 “이들은 지수 1만4000선이상에서 모집된 상품으로 규모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H지수 ELS의 발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녹인 물량이 집중된 지수대는 6000 ~ 6500 수준으로 본격적 녹인 발생지대는 7000선 이하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수대 피해액은 1조원에 못미친다고 봤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H지수 기초자산 ELS의 발행평균가격은 1만2300포인트로, 녹인 배리어 평균가격은 7000 초반이다”고 분석했다.
H지수는 지난해 4월 1만4000선을 돌파한 뒤, 최근 8500선까지 밀렸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ELS상품중 일부가 녹인구간에 진입해, 원금의 절반 가량 손실을 입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H지수 ELS는 2014년(40조9433억원) 보다 13.2%나 늘어난 46조3364억원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홍콩 H지수가 700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ELS의 무더기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면서 손실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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