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을 일으켜 미국서 소송을 앞두고 있는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과 코네티컷 주(州) 검찰총장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폴크스바겐이 독일 사생활보호법을 이유로 중역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고 AF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총장은 “폴크스바겐은 주 검찰의 수사에 띄엄띄엄 협조하고 있다”며 “폴크스바겐에 대한 우리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만 검찰총장은 “폴크스바겐은 그간 소송과 관련한 서류 작성을 느리게 진행했다”며 “몇 달에 걸친 ‘독자적인 조사(자체조사)’를 마치기 전까지 답변을 미루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조지 젭슨 코네티컷주 검찰총장도 폴크스바겐의 태도에 불만을 터뜨렸다.
젭슨 검찰총장은 “협조를 천명했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상 폴크스바겐은 독일 법률을 운운하며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주 검찰의 메건 호손 대변인은 “(뉴욕과 코네티컷의) 좌절감에 공감한다”며 “수사를 진척시키는 데 필요한 일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48개 주 검찰은 폴크스바겐이 미국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차량 58만대를 판매한 혐의를 수사 중이며 뉴욕과 코네티컷주 검찰 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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