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희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여전히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 출연한 서정희는 홀로서기에 나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2014년 5월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으로 인한 후유증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엘리베이터 사건 당시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그 잠깐 동안의 경험이 나를 어떠한 생활도 하지 못 하게 만들었다. 숨을 못 쉬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어 수면유도제를 먹으며 잠을 청했다. 그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계속 잠을 자지 못한다. 수면유도제를 먹고 자지만 그렇다고 더 잘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서정희는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잠만 잘 못 잘 뿐이지 일상생활은 재미있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의사는 “그렇게 쉽게 괜찮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의사는 “일단 잠을 자야 치유가 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버틴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버티는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 잠을 자야 한다. 그래야 치유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사는 서정희의 상태에 대해 “치료를 받게 된 계기는 폭행사건이지만 그 이전부터 결혼 생활을 통해 쌓여온 것들이 많이 있다. 마음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이들이 컸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이 컸고 저를 동등하게 대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희는 “19세 때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했다”면서 “결혼 초부터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날 엎어 놓고 때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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