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최대 25%까지 인하 사망 보험금 미리 지급도
올해부터 ‘보험상품 자율화’가 본격시행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주류 신상품은 보험료를 낮춘 ‘실속형’이다.
동양생명과 신한생명은 나란히 해지환급금을 낮춰 보험료를 끌어내린 신 상품을 출시했다.
동양생명이 내놓은 ‘수호천사 알뜰한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에 해지하면 환급률이 기존 상품의 50% 수준밖에 되지 않도록 한 대신 보험료를 최대 15% 저렴하게 설계했다.
신한생명의 ‘신한 더(THE)착한 연금 미리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은 마찬가지로 환급률을 낮춘 대신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췄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과 정기보험을 결합해 보험료를 낮춘 ‘건강정기보험’ 상품을 내놨다.
사망만 보장하던 기존 정기보험과 달리 주요 질병을 진단받으면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은퇴 전과 후를 나눠 은퇴 후에는 사망보장을 제외하고 건강진단자금만 보장함으로써 보험료를 20%가량 낮췄다. 반대로 보험료를 높이더라도 보장 범위를 넓히는 상품도 나왔다.
한화생명이 판매를 시작한 ‘H플러스 변액통합종신보험’은 기본 사망보장에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신부전증·말기폐질환·말기간질환·LTC(장기간병상태) 등 7가지를 보험료 갱신 없이 보장해 준다.
월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으로 19만9210원, 여성 기준으로 16만706원으로 조금 비싼 편에 속하지만 최대 7배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푸르덴셜생명은 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상품인 ‘(무배당)VVIP 변액평생보장보험’을 출시했다.
보통 일반사망보험금 2억원 이상이면 고액계약으로 분류되는데, 이 상품은 일반사망보험금이 3억원 이상이고 주계약이 1억원 이상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자산가들이 보험료 납입기간을 단축하려는 성향이 있는 점을 고려해 일시납으로 이 상품의 보험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됐던 표준이율과 위험률 조정한도(±25%)가 폐지돼 보험상품 가격이 완전 자유화되면서 올해는 다양한 상품이 나왔다”며 “4월이 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상품도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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