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제안한 중재안인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과 선거연령 18세 인하’ 안을 수용한다면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을 연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일 정의화 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여당 쪽 회정위원들이 일방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획정안을 고집하는 바람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야당의 중재안을 다음 총선에 적용하는 대신 노동개혁 5법 등 쟁점법안 연계처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대표는 이에 “그것은 지나치다”며 “만약에 그것과 다른 법안들을 연계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바로 시행돼야 하고 다음 선거부터 시행한다면 일체 법안 연계된 게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자, 정 의장은 김 대표에게 “문 대표의 의견이 타당해 보이니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고 김 대표는 “돌아가서 의견을 물어보겠다”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어제 오후 언제라도 좋으니 연락해달라고 요청하고 헤어졌지만 이후 김 대표와 새누리당 측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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