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1일 오픈을 약속했던 ‘금융상품 비교공시 사이트’가 5일까지도 오픈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열기 위해 금융상품들을 비교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금융권의 다양한 대출상품들의 금리 및 조건을 비교해 대출 갈아타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헤럴드경제의 취재 결과 금융상품 비교공시사이트는 5일 현재까지 오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보효과의 극대를 위해 오픈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오픈식을 하려면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아서 오픈을 하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시스템 개발은 완료 됐지만 내부적으로 입력된 데이터가 사실과 일치하는 지 검증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오픈식에 어느 범위까지 참석할지 문제와 홍보를 극대화 하기 위해 언제 오픈하는게 좋을지, 그리고 내부 데이터 검증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픈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첨언했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상품 비교공시 사이트를 2016년 1월 1일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1월 중으로만 약속했지 날짜는 못박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보도자료에 1월 1일로 적시돼 있다고 지적하자 “당시에는 1일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을 하다 보면 사이트 오픈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 1월 중순을 목표로 오픈하려 했으나 여러 지적들이 있어 최대한 일정을 앞당겨서 오픈하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