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밀경호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비밀경호요원들은 부상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로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뉴햄프셔 주 웨이크필드의 16번도로에서 중형세단 머큐리 세이블(포드)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타우르스(포드)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타우르스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밀경호하는 차량이다.

이 사고로 머큐리 세이블 차량의 운전자 브루스 댄포스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여성 탑승객 2명이 다쳤다. 타우르스에 타고 있던 비밀경호요원 4명도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비밀경호요원은 미국 백악관의 비밀경호국(SS)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경호지원팀 소속으로 밝혀졌다.

SS요원들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SS 측이 전했다.

로버트 호백 SS대변인은 “그들이 (경호를 위해 행사장으로) 가던 중이었는지, (경호를) 마친 상황이었는지 불확실하다”면서 “클린턴 행사와 관련된 공식 업무로 파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클린턴 전 장관은 인근 지역에서 타운홀 미팅에 참여하고 있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곧바로 위로 성명을 내고 “남편과 함께 모든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비밀경호국의 경호 업무와 헌신, 전문성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주자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이 SS의 경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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