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검찰 조직 ‘넘버2’로 급부상한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영렬(58ㆍ사법연수원 18기) 대구지검장이 임명됐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에는 각각 김주현(54ㆍ18기) 현 법무부 차관과 이창재(51ㆍ1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선임됐고, 고검장 6명과 검사장 11명이 승진했다.

21일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검찰 인사는 김수남(56ㆍ16기) 신임 검찰총장 취임 이후 이뤄진 첫 인사라는 점에서 법조계 안팎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서울 출신인 이영렬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1년 동안 조희팔 측근 수사ㆍ성서여대생 사망사건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큰 사건을 맡아 무난하게 지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원칙을 중시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면서도 소탈한 성품으로 조직을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검사다. 검찰 선ㆍ후배 간의 신망도 두텁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비(非) TK(대구ㆍ경북) 인사가 임명된 것은 2011년 8월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4년여만이다.

그동안 중앙지검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18기 동기인 김 차관과 오세인(50) 서울남부지검장은 각각 대검 차장과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서울고검장에는 박성재(52ㆍ17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빅3’(법무부 검찰국장ㆍ대검 반부패부장ㆍ대검 공안부장) 중에서는 2명이 유임되고 반부패부장만 교체됐다. 일선 검찰청 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박정식(54ㆍ20기) 울산지검장이 임명됐고, 안태근(49ㆍ 20기) 검찰국장과 정점식(50ㆍ 20기) 대검 공안부장은 유임됐다.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고검장과 검사장은 각각 6명과 11명이 새롭게 진입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동기인 19기는 고검장 승진자 6명 중 이창재 법무부 차관과 김강욱 대전고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등 총 3명이 포함돼 작년보다 발탁 인사 범위가 커졌다는 평가다.

다음은 검사장급 간부 43명의 승진ㆍ전보 내역이다.

▶법무부ㆍ검찰 ◇고등검사장급 승진 ▷법무부 차관 이창재 ▷대전고검장 김강욱 ▷대구고검장 윤갑근 ▷부산고검장 문무일 ▷광주고검장 오세인 ▷서울중앙지검장 이영렬

◇고등검사장급 전보 ▷법무연수원장 김희관 ▷대검찰청 차장 김주현 ▷서울고검장 박성재

◇검사장급 승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권익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상호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김영대 ▷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 ▷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 ▷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 ▷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 ▷춘천지검장 최종원 ▷청주지검장 송인택 ▷전주지검장 장호중 ▷제주지검장 이석환

◇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 법무실장 김호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진경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명재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은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윤웅걸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박정식 ▷대검찰청 형사부장 박균택 ▷대검찰청 강력부장 박민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김해수 ▷서울동부지검장 봉욱 ▷서울남부지검장 김진모 ▷서울북부지검장 김오수 ▷서울서부지검장 공상훈 ▷의정부지검장 조희진 ▷인천지검장 이금로 ▷수원지검장 신유철 ▷대전지검장 안상돈 ▷대구지검장 전현준 ▷부산지검장 황철규 ▷울산지검장 한찬식 ▷창원지검장 유상범 ▷광주지검장 김회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승권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