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그랑프리파이널서 실수연발 194.32점 최하위…갈라쇼도 불참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5·사진)가 ‘왕중왕전’ 격인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충격의 꼴찌를 한 후 눈물을 떨궜다. 아사다 마오는 “사실 위장염으로 고생했다”며 대회 후주요 선수들이 펼치는 갈라쇼에 불참한 채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BARCELONA, SPAIN - DECEMBER 12: Mao Asada of Japan performs during the Ladies Free Skating program during day three of the ISU Grand Prix of Figure Skating Final 2015/2016 at Barcelon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on December 12, 2015 in Barcelona, Spain. (Photo by David Aliaga/Penta Press)
BARCELONA, SPAIN - DECEMBER 12: Mao Asada of Japan performs during the Ladies Free Skating program during day three of the ISU Grand Prix of Figure Skating Final 2015/2016 at Barcelon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on December 12, 2015 in Barcelona, Spain. (Photo by David Aliaga/Penta Press)

아사다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위장염 때문에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아사다는 전매특허로 고집하는 트리플악셀(3회전 반 점프)에서 연거푸 실수가 나오면서 총점 194.32점으로 6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마지막 연기를 끝내고 미소를 잃지 않았던 아사다는 취재구역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아사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면서 수행점수(GOE)가 2.71점이나 깎였다. 두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플립도 2회전으로 처리했고 트리플 러츠에서도 GOE를 0.80점 감점당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역시 마지막 연결 점프의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는 등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점프 실수가 이어졌다.

아사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목표로 했던 연기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아사다는 “실패하면 안된다는 마음이 너무 강한 나머지 실전에서 제대로 연기를 할 수 없었다. 마음과 몸과 기술, 모든 면에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마음이 가장 큰 문제다. 집중력이 너무 떨어졌다”며 프로그램 구성 변경에 관해서도 “그것도 고려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