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친환경자동차 부품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이미 계열사마다 전문 분야를 육성해왔다.

우선 LG전자는 2013년 7월 LG CNS의 자회사 V-ENS를 합병해 VC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의 핵심 R&D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 캠퍼스를 준공해 본격 가동했다. 지난 10월에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해 말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해 무인 주행자동차의 핵심부푼인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의 무인주행자동차에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등 구글의 글로벌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은 소재ㆍ부품분야 핵심 기술을 융합해 차량 전장부품 라인업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카메라모듈,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LED, 전기차용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전력변환 모듈 등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이 20여종에 이른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다임러, 아우디, 르노, 볼보, 중국의 상해기차, 장성기차, 체리자동차 등 20여 곳에 이르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중국 남경에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5만 대 이상(32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준으로는 18만 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