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신용보증기금(신보)이 창업ㆍ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확대하는 ‘중소기업 신(新)보증체계’ 구축방안 추진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장기간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성숙기 이후 기업‘에 보증이 편중 지원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신 보증체계를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창업ㆍ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가 2014년 14조3000억원에서 2019년까지 17조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또 창업 5년 이내 기업에 대해서는 5년 만기 이상의 장기보증을 지원(현행 1년 단위 연장심사)하고 일반보증(85%)보다 높은 90% 보증비율(창업 1년내 100%)을 적용된다.
또 연대보증을 면제해 기업주의 창업의지를 고양시키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민간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기관의 투자기능을 확대(한도 및 기간)할 계획이다.
반면 성숙기 이후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이 심사해서 제공하는 ‘신 위탁보증’을 도입해 장기보증을 축소하고 효율화 하기로 했다. 이에 은행은 보증기관이 사전에 부여한 위탁보증 총량과 대위변제 한도 내에서 장기 보증이용 기업에 대해 보증대출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보증을 창업보증, 성장보증, 위탁보증, 안정보증으로 세분화해 성장단계별로 특화된 보증상품 및 계정이 도입될 예정이다.
신보는 이같은 중소기업 신 보증체계 구축 방안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올해 말까지 세부 실행방안에 대한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기업에 대한 정밀한 보증 심사와 지원확대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 규모를 충분히 갖출수 있도록 재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보의 미래가치 평가시스템 활용 범위를 확대해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회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위탁보증 도입, 장기 보증 및 대출 상품 마련 등의 사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시장마찰이 없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벤처캐피탈(VC) 등 민간과 공동 투자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창업ㆍ성장기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유입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에 총력을 쏟아 붇겠다는 각오다. 신보 관계자는 “정책보증 지원 역량을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창업ㆍ성장기 기업에 집중시켜 미래 성장동력 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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