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선임기자] 랜디존슨, 커트실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애니조나 다이아몬드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잭 그레인키(32) 영입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나래를 활짝 폈다. 계약기간은 6년.
애리조나는 랜디존슨 커트실링 ‘원투 펀치’와 마무리 김병현이 뛰던 2001년 뉴욕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애리조나는 그레인키를 앞세워 그때의 영광 재연을 꿈꾸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애리조나가 그레인키 영입에 성공, 신체검사만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로서 애리조나는 확실한 에이스를 얻어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그레인키 영입경쟁에는 원 소속팀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뛰어들었으나, 행운의 여신과 그레인키는 애리조나를 택했다.
그레인키로서는 애리조나가 다섯번째 팀이다. 2004년 캔자스시티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레인키는 밀워키와 LA 에인절스,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그레인키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빼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커쇼의 이미지에 밀려 ‘다저스 투수 2인자’라는 이미지가 고착화된데 대해 내심 불편해 하며 일찌감치 다저스를 협상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랜디존슨도 1999년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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