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정보기술(IT)업계 양대 전자부품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양대 전자부품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동부증권은 전자부품주가 내년에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IT업종 내에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을 추천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내년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하고, LG이노텍은 듀얼 카메라 도입의 가장 큰 수혜 업체”라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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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2016년 새로운 성장의 시작”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제시했다. 아울러 12개월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내놓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자동차 전장 사업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7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올해 호실적을 주도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ㆍ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수동 부품)가 드디어 전장 사업 영역 진입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MLCC 연간 매출 1조7000억원 중 자동차ㆍ산업용 제품 매출은 9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미 상위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이 개시된 상황”이라며 “수년 내 자동차ㆍ산업용 제품 비중은 현재 5%에서 1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수익성 낮은 사업에 대한 조정이 이뤄졌고 자동차 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서도 LG그룹 내 IT 핵심부품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내년 LED사업부의 매출액은 TV용 BLU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 줄어든 6879억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명용 LED의 제품믹스가 고사양 제품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포토마스크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494억원에서 내년 552억원으로 성장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사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재 주가 수준인 주당순자산비유(PBR) 1.2배에서는 저가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 실적 반등과 2016년 우려 요인 등을 감안해도 ROE는 개선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국내 IT 부품 업종 내 유일하게 전장부품 분야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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