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의 12일 첫 베이징(北京) 공연이 전격 취소된 가운데, 한 때 처형설이 돌았던 현송월 단장이 건재를 과시했다.
모란봉악단은 이날 저녁 7시30분으로 예정된 베이징 국가대극원 공연을 돌연 취소, 정오께 숙소인 민쭈(民族)호텔을 빠져나와 곧바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군복 차림에 악기와 가방 등을 든 채,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함께 서우두 공항에서 목격됐다. 모란봉악단 단원들은 웃음기는 찾아볼 수 없는 어두운 표정이었고 지 대사 역시 이들을 배웅하고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입국 현장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전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단장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송월은 한때 신병이상설에다 처형설까지 나돌았지만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송월은 보천보 전자악단 출신으로, ‘준마처녀(일 잘하는 처녀)’, ‘미래가 아름다워’, ‘휘파람 총각’ 등 북한 최고 히트곡을 부른 유명가수다.
앞서 일부 언론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리설주가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장 현송월과 암투를 벌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첫 공연 취소와 관련,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모란봉 악단의 공연이 취소돼 단원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육로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북한에 도착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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