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출전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기소된 ‘테크노골리앗’ 최홍만(35)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자리에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도 간곡히 호소했다.

13일 오후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홍만은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단 말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m17㎝의 거체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사과의 마음을 표현한 최홍만은 “(사기사건의 피해자인) 고소인과 합의는 잘 마무리 됐다”고 전하면서 “이번 일로 인해 고소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분들까지 너무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스스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국민에게 사과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정문홍 로드 FC 대표가 출전기회를 준다면 운동에 전념해 믿고 기다려주는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1일 “최홍만이 고소인 2명과 합의는 했으나 혐의는 인정된다”면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홍만 측은 “검찰에 기소 여부에 대한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부인하면서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채무변제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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