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1년 넘게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발톱무좀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한여름에도 샌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직장 회식장소가 신발 벗는 식당이라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수개월간 치료를 해보았지만, 독한 약을 많이 먹은 탓에 위장병만 얻었고 바르는 약은 전혀 차도가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무좀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특히 손발톱무좀은 남녀 구분 없이 40~5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손발톱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져 곰팡이균 번식이 용이해지는 것이 주원인이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생기는 무좀은 연고와 같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손발톱은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바르는 약이 흡수되기 어려워 치료가 쉽지 않다. 먹는 약의 경우 꾸준히 장기 복용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위장 장애나 간 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한 치료법은 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 최근 손발톱 무좀 치료를 위한 핀포인트 레이저가 개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핀포인트는 다양한 임상실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손발톱 무좀 치료 전용 레이저다.핀포인트 레이저는 섭씨 65~79도 이상의 고온의 열을 발생시켜 열에 약한 손발톱 아래 피부사상균을 죽이는 치료 원리로, 깨끗하고 건강한 손발톱이 자라도록 도와준다. 1회 시술로 50% 정도 병변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으며, 완치를 위해서는 1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받는 것이 좋다.보통 레이저 치료 후 새로운 손발톱이 자라나기까지는 4~6개월 정도가 소요되지만, 개인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대전 은행동의 씨앤유 피부과 윤지석 원장은 "핀포인트 레이저는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10분 이내의 빠른 시술로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간 항진균제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없어 간 손상이나 위장 장애 등으로 인해 약 복용이 어려운 환자, 임산부나 수유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원장은 "손발톱무좀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뜨거운 물에 살균된 양말을 신고, 수영장이나 목욕탕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맨발로 걷지 않도록 한다.매니큐어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고, 치료부위는 소독약을 사용해서 씻는다. 그리고 모든 네일도구는 살균하거나 교체하라"고 조언했다. 무좀은 반드시 초기에 뿌리 뽑아야 한다.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주변 피부로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손발톱 무좀은 심한 경우 모양에 변형이 오거나 새로운 손발톱 재생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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