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항 및 정답에 대해 500건이 넘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5일 오후 3시 현재 국어 74건, 수학 24건, 영어 68건, 사회탐구 120건, 과학탐구 227건 등 총 50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국어 영역에서는 A/B형 공통문항으로 사전 활용법을 묻는 14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주를 이뤘다. 14번은 국어사전에서 ‘같이’와 ‘같이하다’ 항목을 제시한 뒤 적절하지 않는 것을 찾는 문항인데, 일부 수험생아 2번과 4번을 모두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국어 영역의 A형 30번(B형 28번) 역시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소송과 관련한 제시문을 읽고 문맥상 바꿔쓰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를 고르는 문항인데, 정답은 ‘제한을 덧붙이는’이라는 문구에서 ‘덧붙이는’을 ‘부가하는’이라는 단어와 바꿔쓸 수 있다고 제시한 2번이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판결을 거쳐’라는 문구에서 ‘거쳐’라는 단어를 ‘경유하여’로 바꿀 수 있다고 한 5번 역시 정답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특히 ‘경유하다’라는 단어가 실제 법률용어로서 법원 판례에도 나와있다는 근거를 대고 있다.
매년 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탐구영역의 경우 사탐에서는 ‘윤리와 사상’ 18번, ‘생활과 윤리’ 19번, 과탐에서는 ‘지구과학I’ 2번, ‘물리I’ 6번, ‘생명과학I’ 6번에 대해 이의신청이 있었다.
또 수학 영역은 A형 30번에 대한 이의 신청이 많았고, 영어 영역에서는 32번과 34번, 38번 등을 복수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평가원은 16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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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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