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반도체 본딩와이어 국내 1위 기업인 엠케이전자가 2차전지 핵심소재로 기존 음극활물질 대비 2~3배 효율을 가진 차세대 음극활물질을 국내최초로 개발, 준 양산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2010년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사업에서 ‘고에너지 2차전지용 음극소재’ 개발 국책과제 업체로 선정된 후 총 34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국내 글로벌 전지회사와 함께 연구한 끝에 5년만에 실리콘 합금계 음극활물질 개발을 완료, 최근 준양산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본격 양산을 준비중에 있다. 준양산은 연구소에서 확인된 성능을 양산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음극소재는 양극,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2차전지 용량의 확대를 위한 ‘실리콘 계열의 음극소재’ 연구개발이 각 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실리콘 합금계 음극활물질 기술은 엠케이전자가 국내애서 유일하게 개발 완료했고, 전세계적으로도 3M만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엠케이전자가 개발완료한 실리콘계 음극활물질은 기존 흑연 보다 2~3배 이상 많은 용량을 확보하면서 수명은 더 길다. 요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 메탈케이스 적용을 확대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리콘계 음극활물질 양산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실리콘계 음극활물질은 지속적인 공정개선 및 개발을 통해 소재의 특성이 향상돼 성능과 품질, 공정원가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양산 작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소재산업 중 본딩와이어 시장점유율 1위, 솔더볼 2위의 반도체 소재전문기업이다. 자회사 엠케이인베스트가 직접 보유한 3.49% 이외에 사모투자회사가 보유한 34.08%를 포함해 한국토지신탁 지분 37.6%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토지신탁의 경영권 분쟁이 해결되며 이익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3년부터 한국토지신탁 실적이 지분법으로 반영되기 시작, 2015년 지분법이익은 263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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