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새누리당 의원들이 한일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축구경기 결과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며 자축했다.

지난 7일 오후 한·일의원연맹과 국회의원축구연맹에 소속된 한국 의원 25명은 일본 요코하마 소재 게이오대 히요시 캠퍼스에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앞서 지난 6월 한국에서 이미 경기를 치른 양국 의원들은 이번에는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통해 양국 우호를 다졌다.

이날 김무성 대표와 오시마 의장이 서로 손을 잡고 시축했으며 양국 의원들은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이 후반 초반까지 내리 4골을 넣으며 앞섰고, 교체 골키퍼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나선 뒤 2골을 내줘 4대3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이날 MVP에는 2골을 넣은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선정됐다.

김무성 대표는 경기 후 “한일 의원 교류가 과거 활발했는데 정치 현안이 생기면 예정된 행사도 취소하면서 점점 더 멀어졌다“며 “안 만나다가도 일이 있으면 만나 대화하고 풀어야 하는 것은 국내 정치나 한일관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오시마 의장도 “일한 간에 넘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그런 문제도 공유해가며 미래 지향적으로 가자는 것이 양국 정상의 생각”이라며 “양국 의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새누리당 의원들은 SNS에 승리를 자축하는 글을 올렸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국회의원들과 친선축구 잘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엔 중국, 북한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탁구공이 미중 냉전의 벽을 허물었듯 축구공 하나로 한일 냉전의 벽을 허물겠습니다”라고 경기소감을 전했다.

강석훈 의원은 트위터에 “이기라고 하셔서 이겼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골키퍼였는데 충무로 액션으로 두골을 일본팀에게 드렸습니다. 황영철의원이 두골로 MVP되셨습니다. 저는 한골도 못 넣었습니다”라며 “앞으로 한일중 의원축구로 확대하기로 합의 하였습니다. 일본에 와보니 일본과의 관계 복원이 우리나라와 재일동포를 위해 매우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머리와 가슴으로 국익극대화 외교를 펼쳐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안홍준 의원도 트위터에 “전반전에 주전 골키퍼로 출전하여 3:1로 리드하고 후반전에는 김무성 대표께서 골키퍼로 나서 외교적 경기를 하여, 2골을 일본측이 자존심 상하지 않게 알까기를 지능적으로 해서 결국 4:3으로 승리하였습니다”라며 “일본측은 주로 삼사십대가, 한국측은 오십대가 주류였지만 일본 의원들은 한국 의원들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박민식 의원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우울하신 분들에게 보내는 박민식의 선물입니다 오늘 일본 골대에 시원하게 한 방 날렸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골넣는 장면의 영상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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