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 3명 가운데 1명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이슈페이퍼 ‘육아지원 센터 이용 현황과 활성화 방안’(이윤진)을 보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은 33.5%였다.
‘잘 알고 있다’는 30.6%, ‘들어본 적 있다’는 35.9%에 그쳤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전국 시·도 및 시ㆍ군ㆍ구에 설치돼 지역사회 내 어린이집과 가정 양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총 77곳이 설치ㆍ운영 중이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일시보육, 영유아 체험ㆍ놀이공간, 보호자 상담 등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모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지만 서비스 이용 정도와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일년에 2∼5회를 이용한 경우가 33.4%, 한달에 2∼3회 이상 24.4%, 일년에 6∼12회 23.2% 등 정기적으로 센터를 찾았다.
이용한 서비스를 보면 장난감도서관이 61.3%로 가장 많았고 실내놀이실(47.5%),가족이 함께하는 행사나 공연프로그램 이용(20.7%) 순이었다.
부모들은 ‘자녀가 좋아해서’(38.7%) 또는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7.0%), ‘비용이 저렴해서’(17.2%)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집에서 멀어서’(32.6%), ‘프로그램이 단조로워서’(17.2%), ‘교통이 불편해서’(15.4%) 등의 이유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 자녀를 동반해야 하기에 접근성,교통의 편리성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윤정 연구위원은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시·군·구 단위로 운영돼 잘 모르는 부모가 많지만 센터를 이용하는 부모는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만족도도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현재 서울 강남구는 동 단위의 ‘지점’을 설치·운영해 더욱 쉽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 단위를 읍ㆍ면동까지 확대해 가정 내 양육지원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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