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중국 수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올 3분기(7~9월) 승용차 수출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국내에서는 독일산 경유차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의 ‘2015년 3분기 승용차 교역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승용차 수출액은 87억5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7%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63만9000대로 2.3% 감소했다.
올 2분기와 비교해선 수출액은 21.0%, 수출대수는 19.6% 줄었다.
관세청은 중국 수출액이 지난해 3분기 4억6000만 달러에서 올 3분기 1억6000만 달러로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수출액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수입액은 24억1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수입대수는 28.8% 늘어난 8만2000대였다.
전분기 대비 수입액은 1.1% 줄어 10분기 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수입대수로는 2.4% 증가했다.
관세청은 “수입단가가 비교적 높지 않은 미국산 대형차들이 3분기 들어 본격적으로 수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승용차 1대당 수출 평균단가는 1만3710달러로 작년보다 3.5% 하락했다.
배기량별 수출단가는 1000∼1500㏄ 휘발유 차량은 9845달러, 1500㏄ 이하 경유 차량은 9362달러였다.
1500∼2000㏄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각각 1만2870달러, 1만5268달러였다.
2000㏄ 초과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각각 1만9690달러, 2만3944달러로 나타났다.
수입 평균단가는 2만9264달러로 작년보다 11% 떨어졌다.
배기량별 수입단가는 1천∼1500㏄ 휘발유 차량이 2만2094달러, 1500㏄ 이하 경유 차량은 1만3224달러였다.
1500∼2000㏄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각각 2만1832달러, 2만5270달러로 파악됐다.
2000㏄ 초과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각각 3만4641달러와 4만4276달러였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고, 최대 수입국은 독일이다.
한편 독일산이 강세를 보이는 중·대형 경유차종의 수입액 증가폭이 컸다.
작년보다 1500∼2000㏄ 경유차는 23.5%, 2000㏄ 초과는 10.4% 늘었다.
1500∼2000㏄ 경유차의 71%, 2000㏄ 초과 경유차의 76.1%가 독일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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