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이 다시 확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 수급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면서도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종목 및 업종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0월(1일~29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NAVER)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외국인은 NAVER 주식 332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기아차(1387억원), 삼성생명(1317억원), 삼성SDI(1166억원), 삼성물산(1009억원), 롯데케미칼(826억원), 삼성에스디에스(759억원), LG전자(753억원), 현대건설(743억원), LG화학(685억원)순으로 매수 규모가 컸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내에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금리인상이 올해 안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자 달러 약세 현상이 나타났고, 글로벌 투자금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체 흐름을 읽기보다 종목 대응력을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경기민감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외국인은 10월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8조695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펼친 것과는 대조된다.
park@heraldcorp.com

